ROUM HONORS CLUB

금융위, 'ESG 규칙' 제정 준비 본격화

금융위원회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규칙 제정을 위한 사전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글로벌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제정 논의에 참여하는 동시에 구체적인 ESG 정책 수립을 위해 국내 기업·전문가들과 소통 강화에도 나섰다. 2025년부터 ESG 공시의 단계적 의무화를 단행하기 위한 행보다.
4월 2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와 한국회계기준원은 지난 1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SSAF(지속가능성기준자문포럼)의 첫 회의에 참석했다. SSAF는 IFRS(국제회계기준)재단에서 설립한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의 공식 자문기구다. 한국을 비롯해 유럽·영국·중국·일본 등 13개국 정부와 기준제정기구들로 구성됐다.
첫 회의에서는 △IFRS S1(일반)·S2(기후) 제정작업 진행 경과 △차기 기준제정 주제 △ISSB의 지속가능성 공시기준과 IASB(국제회계기준위원회)의 회계기준 간 연계성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